매번 명절때는 음식 준비로 고민이 많아져요. 

오랜만에 가족들 모이는 자리인 만큼 정성스럽게 차리고는 싶은데..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부담스러워서…

이번 명절부터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냉동식품을 활용해서 만들어봤어요 ㅎㅎ

비비고 계란옷 입은 고기완자, 사옹원 꼬지산적과 함께 사세 빠삭한 새우링 & 통새우튀김을 활용해 명절 음식을 준비했어요.

고기완자랑 산적은 해동 후에 팬에 기름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생각보다 둘 다 크더라고요! 한 팩에 고기완자는 10개, 산적은 7개 들어있었어요.

튀김류가 아니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팬에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본래의 고소한 맛이 덮여버리고, 

과도하게 기름기가 돌면 다른 전이나 튀김과 함께 먹을 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빠삭한 새우링 & 통새우튀김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줍니다. 조리법 보니까 두개가 조리시간이 비슷해서 180도에 15분으로 같이 돌렸어요. 확실히 에프가 편하긴 하더라구요.. 

명절 음식 준비하면서 전 부치고 국을 끓이느라 정신없는데, 튀김을 따로 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명절 음식은 조림이나 전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많은데, 여기에 바삭바삭한 새우튀김을 더하면 식감이 살아요. 

20분 만에 완성~~~~ 쏘스까지 뚝딱 만든 것 같아요. 

쏘스는 간장양념에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넣어줬는데, 알싸한 맛이 튀김이랑 잘 어울려요. 

고기완자는 조리할 때는 겉이 투박하고 튀김 옷이 두꺼워서 잘 탔는데

잘라보니 수분감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기대이상이었어요 ㅋ 

새우는 기름냄새도 전혀 안나고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통새우는 머리가 없어서 제수용튀김으로도 적합할 것 같고요. 동그란 모양의 새우튀김은 특히 아이들이 재밌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저당 양념치킨 쏘스 뿌려주니까 더 맛있어요~

명절음식 엄두가 안나시는 분들은 냉동식품 요즘 너무 잘나오니까 만들어보세요~

전 부치거나 잡채 만들 때보다 훨씬 손도 덜가고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맛있게 한 상 금방 차려내서 만족도도 높고요. 

모두들 명절 잘 보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