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트럼프 발 상호 관세 부과 등 날로 악화되는 글로벌 교역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선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6월 말 개장을 목표로 '충북 우수제품 일본 전시판매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의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함으로써, 도내 수출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그간의 소비자 대상 안테나숍과 달리, 일본 현지 유통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일본 유통망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 내 대형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식료품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충북도내 상품의 우수성 소개, 테스트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현지 바이어의 도내 상품 관심 촉발을 위해 바이어 초청 품평회 등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판매장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비즈니스 공간에 못난이 김치를 포함한 농식품류, 화장품 등을 포함한 충북 우수상품 100여 종을 전시해 관심 고객 및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비즈니스 상담과 일부 오피스 기능도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나아가, 유통망 영업을 보완하고 소비자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일본 유수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여 온라인 마케팅도 병행 추진한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전시판매장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일 수출 역량을 강화하여 관세장벽을 극복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