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기찬 다섯 살 아이가 희귀 뇌종양 진단을 받아 가족들이 충격에 빠진 사연이 소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매체 더미러 등 외신들은 활달한 성격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받던 다섯 살 소녀 로지 하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모도 의사도 단순한 편두통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로지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웃거나 울거나 재채기를 할 때마다 두통이 심해졌고, 왼쪽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이상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작년 12월 지역 병원에서 시행한 MRI 검사에서 로지의 뇌 속에선 지름 6㎝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어머니 샬롯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순간 시간이 멈추고 모든 것이 조용해진 것만 같았다"면서 "의료진에게 검사 한번만으로 확신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논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후 정확한 판단을 위해 가족은 리버풀의 한 소아 전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초 로지는 '소아 양측 시상 신경교종(DMG)'이라는 희귀 병명을 진단받았다. 이 질환은 뇌의 중심부인 시상 양쪽에 걸쳐 발생하는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 중 1% 미만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로 분류된다.
종양의 위치상 수술적 제거는 불가능했고, 로지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고 있다. 의료진은 이 질환의 특성상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평균 생존기간을 9~12개월로 추정했다.
가족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있다. 샬롯은 "로지는 살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고, 굉장히 강한 아이"라며 "의사가 틀렸다는 걸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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