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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향한 대반격 나선 하나은행, 연장 혈투 끝 삼성생명 63-60 제압… 3연승 질주

한스경제 | 2025.02.0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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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WKBL 제공

[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63-6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하나은행은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18패)을 수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공동 4위(9승 16패)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나은행은주장 김정은이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김시온과 정예림은 각각12득점, 10득점으로 든든히 지원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7득점, 조수와와 이해란이 각각 14득점,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이번 경기가 고비다. 삼성생명에 이긴다면 4위와 1.5경기 차까지 좁힐 수 있다. KB를 상대로는 상대 전적이 밀리고, 신한은행을 상대로는 앞선다.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상대 전적을 떠나 최선을 다해서 뛰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WKBL 제공

하나은행은 일주일간 3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김도완 감독은 "빡빡한 일정의 마지막 경기다. 선수들이 뛸 힘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상대와 싸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과 싸운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5일 열린 KB와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발목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한 진안이 경기를 소화했다. 김도완 감독은 "통증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종료 후 5일의 휴식 시간이 있다. 진안 역시 뛸 수 있는 최대한 뛰겠다고 했다. 15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스미스가 없다고 안되는 건 아니지 않나. 선두권과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후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줘 남은 주전 선수들과 이겨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미스의 부상 상황에 관해선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은 통증이 있다. 수시로 살펴보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거의 3주 동안 오른팔을 쓰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 봐야 알 문제다. 나머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힘주었다.

하나은행은 3연승과 봄 농구를 위해 1쿼터부터 바짝 고삐를 당겼다. 김시온이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시다 유즈키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정예림과 김정은, 박진영, 진안이 모두 고루 2득점씩을 올리며 1쿼터를 17-8로 앞서갔다.

2쿼터에는 주장 김정은이 힘을 냈다. 19-14로 쫓기던 상황에서 페인트존 2점 슛을 시작으로 자유투 3방을 묶어 5득점으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양인영 역시 4득점으로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하나은행은 15-10으로 2쿼터를 따내면서 전반전을 32-18, 14점 차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WKBL 제공

하지만 하나은행은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빡빡한 일정 탓에 발걸음이 무거워진 것이 눈에 띌 정도였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3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하나은행 수비에 균열을 냈고, 14점 차로 앞선 하나은행은 한 때 40-38, 2점 차까지 쫓겼다.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막판 김정은이 2점 슛과 자유투 한 개를 모두 성공하며 43-38, 5점 차 우위를 유지하고 4쿼터를 맞았다.

하나은행은 4쿼터 마지막 힘을 짜냈다. 김정은의 2점 슛으로 포문을 연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3점 슛이 림을 갈랐고, 김정은과 진안의 2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52-4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마지막 반격을 이겨내지 못한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겨두고 52-24 역전을 허용했고, 삼성생명 조수아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면서 52-5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29초 전, 주장 김정은이 3점 슛을 성공하면서 점수는 55-55 동점이 됐다.

하나은행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실점하면서 55-57로 다시 한 번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예림과 김정은의 3점 슛 두 방이 모두 림을 가르면서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낸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58초 전 김시온이 레이업 슛을 성공하면서 63-60으로 앞서 나갔고, 남은 시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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