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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론자 믿었다가" 기다리다 지친 2030 생애 첫 부동산 매입 4개월째 증가

나남뉴스 | 2025.05.0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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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올해 초부터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무주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 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하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날 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와 연립,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기준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3만544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월 2만7992명에서 2월 3만3870명, 3월 3만4374명으로 이어진 상승세의 연장선으로 2023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2030의 생애 최초 주택 매입의 배경에는 집값 상승 우려와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결과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전체의 44.8%인 1만5872명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40대가 9061명(25.57%), 50대가 4700명(13.3%), 20대가 3015명(8.5%)으로 뒤를 이었다. 심지어 미성년자 23명도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분석에 따르면 30~40대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활용한 구매가 활발한 연령대로, 한국금융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영끌족 중 30대가 42.5%, 40대가 25%를 차지해 두 연령대가 전체의 67.5%를 형성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전체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중 48.7%가 수도권 내에서 주택을 매수했으며 특히 경기도가 9332명(26.3%)으로 가장 선호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집값 가장 많이 하락한 '대구' 매수 증가세 1위

사진=픽사베이

뒤를 이어 인천은 4333명(12.2%), 서울은 3611명(10.2%)이었다. 이러한 거래의 배경에는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한 경기도와 인천의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의하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3월 기준 전월 대비 0.52% 상승했으며, 연초부터 누적 상승률은 0.74%에 이른다. 반면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각 -0.16%, -0.10%의 하락세를 기록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눈에 띄는 매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대구에서 주택을 구매한 생애 첫 매수자는 2805명으로, 부산(2318명)보다 많았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대구의 부동산 매입은 1508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집값이 크게 떨어지며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11% 하락해 전국 5대 광역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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