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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관리, 보호자가 가장 자주 놓치는 4가지

글샘일보 | 2025.05.0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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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일보 = 칼럼니스트 네이버 펫 인플루언서 햅삐아토)

반려동물을 오래 건강하게 지키는 일은 결국 "작은 관리"에서 시작돼요. 매일 보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사소해 보여도 그냥 넘기기 쉬운 것들, 하지만 그런 일들이 쌓이면 강아지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요. 특히 자주 놓치기 쉬운 루틴 4가지를 중심으로 꼭 챙겨야 할 건강 관리 포인트를 정리해 볼게요.

강아지는 항문 주변에 냄새 주머니(항문낭)가 있어요. 이 주머니가 오래 비워지지 않으면 터지거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보호자가 직접 하기 어렵다면 동물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게 좋아요. 보통 한두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집 안에 냄새가 퍼지거나, 반려견이 바닥에 엉덩이를 비비는 행동을 한다면 항문낭 이상일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붓기나 분비물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해요. 항문 주위를 핥는 행동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귀가 축 처진 반려견들 예를 들어 코커스패니얼, 비글, 바셋 하운드는 습기가 쉽게 차요. 귀 냄새가 나거나 자꾸 긁는다면 염증 신호일 수 있어요. 외이도만 부드럽게 닦아주는 정도로 일주일에 한 번 관리하면 충분해요. 면봉은 귀 깊숙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목욕 후 물기가 귀에 남아 있는 것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귀 청소 전에는 손이나 화장솜으로 물기를 먼저 말려주는 것도 중요해요. 습기 찬 채로 방치되면 곰팡이나 진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미끄러지거나 걷는 걸 주저할 땐 발바닥 털이나 발톱을 확인해 보세요. 털이 길면 바닥에서 미끄러지고 발톱이 길면 관절에 무리가 가요. 보통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발 관리가 필요해요. 보호자가 직접 하더라도 반려견이 긴장하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해요. 산책 후에도 발바닥에 이물질이 남는 경우가 많아서 관리 전 확인이 필요해요. 발가락 사이에 낀 먼지나 진드기를 방치하면 염증으로 번질 수 있어요. 미끄럼 방지 매트를 활용하면 노령견의 관절 부담도 줄일 수 있어요.

양치질을 어려워하는 보호자들이 많은데 구강 관리는 정말 중요해요. 하루 한 번이 어렵다면 덴탈 껌이나 구강 세정제를 병행해 주세요. 입 냄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잇몸 질환 신호일 수 있어요. 노령견일수록 치아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해요. 입안을 만질 수 있도록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중요해요. 처음에는 입가에 손을 대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치약은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을 사용하고 사람용은 사용하면 안 돼요. 정기적인 스케일링 여부는 병원 상담을 통해 결정하면 좋아요.

큰 병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에요. 자주 놓치는 관리 루틴을 하나씩 챙기다 보면 반려견은 훨씬 더 오래, 건강하게 곁에 머물 수 있어요. 당장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하루에 한 가지라도 실천해 보세요. 오늘은 귀 청소, 내일은 발 관리처럼 일주일에 한 가지 루틴을 정해도 좋아요. 꾸준함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힘이 돼요. 가벼운 시작이 오히려 오래가는 돌봄이 될 수 있어요. 내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에게는 큰 안정감이 돼요.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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