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시켜보면 어떤 집에선 밝은 색의 탕수소스를 가져다주고

또 어떤 집에선 붉은 색의 탕수소스를 가져다주곤해요..

이렇게 탕수소스의 색이 다른건 바로 케찹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의 차이인데요..

탕수소스는 지역에 따라 대만식, 광동식, 사천식, 상해식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서

케찹이나 고추, 간장, 해물 등 다양한 고유의 식재료 맛을 살려 특색있게 만들어낸 소스랍니다.

오늘은 케찹을 넣어 새콤달콤하면서도 붉은 색을 띄는 광동식 탕수소스에

기름에 튀겨 부드럽게 바삭바삭 씹히는 소리가 일품인 누룽지탕수를 만들어보았어요~

누룽지의 바삭거리는 소리에 새콤달콤 소스와 함께 어울려 먹으니 그 소리가 더욱 즐겁게 들리더라구요~ㅎ

아이들 간식이나 손님초대요리, 집들이 요리에 내놓아도 아주 훌륭할 일품요리랍니다~

[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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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누룽지 1컵, 피망 1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파인애플 1/4개, 튀김유(포도씨유) 적당량

소스 : 케찹 4큰술, 설탕 2큰술, 갈은 파인애플 2큰술, 물 1컵, 매실청 1큰술, 식초 1큰술, 물녹말 2큰술, 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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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탕수에 곁들일 야채들로 양파, 피망, 당근을 큼직하게 썰고

잘 익은 파인애플이 있어서 같이 듬성듬성 잘라 준비했어요~

* 누룽지탕수는 누룽지의 바삭한 맛으로 즐기는 것이기때문에

야채손질과 소스준비는 누룽지를 튀기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게 좋아요~

케찹 4큰술, 설탕 2큰술, 갈은 파인애플 2큰술, 물 1컵, 매실청 1큰술, 소금 약간을 넣어 탕수 소스를 팬에 끓여줍니다.

파인애플과 썰어놓은 야채들을 넣고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정도로 끓여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식초 1큰술 정도 놓고 물녹말을 부어 적당한 농도를 맞춰줍니다.

180도 정도로 달군 튀김유에 누룽지를 넣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누룽지는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기를 한번 쭉 빼주구요..

누룽지가 따뜻할때 바로 그릇에 담은 후 준비된 따뜻한 소스를 부어줍니다.

새콤달콤 바삭하게 즐기는~, 누룽지탕수 완성이에요~

새콤달콤한 소스와 바삭한 누룽지 튀김이 어울려

먹을수록 속도 든든해지는 간식 겸 일품요리, 손님초대요리로도 좋답니다~

소스를 좀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어서 먹기직전 소스를 마저 부어주었답니다~ㅎ

소스는 너무 물이 흥건한것 보다는 살짝 드라이한듯 누룽지랑 뒤섞었을때

누룽지에 소스가 묻어나는 정도가 딱 좋아요~

그래야 누룽지의 바삭한 식감이 살면서 탕수소스의 맛도 즐길 수 있어 더욱 먹는 재미가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