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아산 도고면에 위치한 도고온천이 역사성과 치유 효능을 앞세워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고산에서 이름을 딴 이 온천은 조선시대 사찰이 밀집했던 지역으로, 심신 수련지로 알려져 왔다.
도고온천에는 부상당한 신라 왕이 상처를 치료했다는 설화 등 치유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며,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약수터로 사랑받아 왔다.
약 25~35도의 약알칼리성 유황천인 이곳은 신경통·피부병·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양 4대 유황온천'으로 꼽힌다.
온천수의 효능과 수질은 공식적으로도 인정됐다. 도고온천은 충남 최초로 '국민보양온천 1호'에 지정돼 국가 차원의 인증을 받았다.

1921년 상업 온천으로 개발된 이후 1970~80년대 국내 신혼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시설 노후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로 한동안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1971년 세워진 파라다이스 호텔이 대규모 현대화 사업을 통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로 탈바꿈하면서 온천의 위상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실내·외 스파, 사계절 노천탕, 워터파크 등을 갖춘 복합 힐링 리조트로, 천연 온천수를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변에는 골프장·승마장 등 레저시설과 세계꽃식물원, 옹기·발효음식 체험관, 도고저수지 등 관광지가 자리해 연계 관광이 용이하다.
겨울철 찬 바람 속 따뜻한 휴식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역사 속 치유의 물로 알려진 도고온천은 다시금 힐링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